PDA라는 것. 나의 관심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처음에 남들이 생각하듯이 걸어다니면서 게임을 하는것, 그것에 혹했을지도 모른다. 별로 게임은 안 좋아하지만, 전자책이라는것에는 정말 혹했다.
하지만, 실제로 나는 실제로는 PDA라는 기기에 매력을 느낀것이 아니었다. '작은 컴퓨터'라는 것에 매력을 느낀것이었다. 실제로, 팜탑이라는 기기에 관심을 가졌다. 팜탑은 아니지만 초기 리브레또시리즈에 대해 상당히 조사를 했다. 살것도 아니면서 말이다. 그러다가 HP의 200LX라는 기기에 대해 알게 되었다. 80186이라는 공업용 CPU에 CGA, MS-DOS 5.0을 탑재한 어마어마한 기기였다. 그것도 건전지 두개로... IBM의 PC 110은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인하여 관심대상에서 저 멀리 사라져 갔다.
결국 관심사였던 HP 200LX는 아니고, 기름쟁이님 홈페이지에서 '쏠'님께서 95LX를 대량으로 푸는 이벤트를 벌이셨는데, 그때 하나 얻었다.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했다(당시에 필자는 핸드폰이라는 기기 써본적이 없었다). MDA, MS-DOS 3.2를 탑재한 기기... 이상한 디스플레이로 인해 소유자에게서도 많은 핍박을 받는 기기. 물론, 95LX 애호가들도 상당했는데, 필자도 그중 하나였다. 당시 '이광수'님의 Docview는 95LX계에 파동을 불렀다. 저렴한 eBook기기로서 길이 열린것이다. 그렇게 2001년 겨울은 지나갔다. 2002년 부터 친구의 하이텔아이디를 빌려가며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돌려보았다.
2004년도 중반기 사진

그러다가, 모 리뷰 사이트에서 삼성 이지프로라는 물건을 보고 가지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미친감자'님께 떼를 쓰다시피해서 비교적 저렴해서 양도 받았다. 그러나, 처음으로 학교에 가져간날, 화면이 나가는 불상사를 맞게 되었다. 그리하여 서랍속에 처박히고 다시 95LX를 다시 1년간 사용했다.
CE기기를 써본 필자는, 이번에는 PsPC인 제스플러스에 손을 댔다. 전자책을 보기에는 95LX보다는 훨씬 좋았고, 이지프로보다는 조금 못했다. eBook Reader, 옥편, 사전, 신문 클리핑으로 쓰다가, 이번에는 시그마리온2라는 기기를 어느 장터에서 보고 구입을 했다.
시그마리온2, 2003년도

일어의 문제점이 있었지만, 어차피 당시 필자는 이런기기로 인터넷할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었다. 동일 OS를 탑재한 조나다보다 저렴했던것이 빌미가 되었던 것이다. 모디아도 당시 판매되고 있었지만, 제로할리버튼 디자인이 수용된 시그마리온쪽이 훨씬 눈에 들어왔다. 제스플러스는 친구에게 팔고, 시그마리온으로 제스에서 하던 기능과, MP3와 동영상이라는 기능을 더해서 사용했다.
그러다가, 멀티미디어보다는 글작성이 용이한 이지프로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지프로, 터미널서비스로 Starcraft실행

이지프로, 터미널서비스로 MSN Messenger실행

그리고 필자는 대학에 입학했다. 나름대로 열심히 필기에 이용하던 이지프로, 이번에는 가벼운 변덕으로 조나다710을 구입했다. 판매자 분께서 셀빅NX까지 끼워 주셨다. 친구의 셀빅XG를 써본적이 있기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은 없었다.
시그마리온에서 즐기던 멀티미디어와 더불어, NetBSD라는 운영체제 설치에도 손을 댔었다. 문제는 X윈도우에서 스타일러스로 탭이 되지 않는거였다. 물론, 어찌어찌하다보니까 한번은 탭이 되었지만, 셧다운시키고 다시 시작하니 또 되지 않는것이었다(물론, X에서만이다. CE에서는 정상작동).
그리고, 새로 들어온 기기가 있었으니 바로 포포펫이다. 어찌어찌하여 한글입력법도 알아내어 개인적으로 활용도가 최근들어 상당해진 기기다.
얼마 후, 조나다710을 헐값에 팔고(팔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케이스가 깨지는 문제가 발생해서...) 마음먹은대로 팅크패드560x를 구했다. 당시에는 잘썼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느리더라도 i386호환 계열이 필자에게는 편한것 같다. 현재는 윈도우즈2000이 설치되어있지만, 겨울방학돌입 후면 OS/2로 변신할 것이다.
현재 셀빅은 가지고 있지만, 곧 친구에게 양도될 것이다. 팜도 써보고 싶지만, 욕심일 뿐이라는것을 잘고 있다. 이미 일정관리는 PDA에서 종이로 넘겨온지 오래다. 지금은 일전에 받은 IBM다이어리에 빡빡하게 기재를 하고 있다. 그 이외의 장문은 포포펫에서 처리해 주고 있으니, 한동안은 포포펫과 TP560X로 지낼 생각이다.
Posted by iSt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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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군 2004.12.05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갑부였어

  2. Favicon of http://iStpik.egloos.com BlogIcon iStpik 2004.12.05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신 소리를, 최신기종은 만져본적도 없다.

  3. Favicon of http://goodhyun.com BlogIcon goodhyun 2004.12.07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옵... 역시 내공은 열정에서 나옵니다. 원츄~

  4. Favicon of http://iStpik.egloos.com BlogIcon iStpik 2004.12.14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goodhyun님께서 코멘트를 달아주시니 영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