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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Others/Remembrance

오랫만에 감상하는 CD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2000년정도로 기억을...

한창 천리안에서 활동하고 있을무렵, 그것도 거리의 시인들 팬클럽 '거리의 시인들 사회' 의장을 맡고 있을 때

팬미팅에서 받아온 물건...

싸인CD!

본래 팬미팅 사회/진행에 본인 이름이 들어가 있었지만, 일정 변동으로 인해 제명된 상태 ㅡㅡ;

그래도, 방송국 무대에서 노래 불러본건 난생 처음이었습지요. 그것도 세명 파트를 혼자 올라가서 부르려니...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것은, 김영준(타조알)씨가 손수 생수병을 따서 건네주신것에 무지 감격했습니다요.

노래 부른 직후.

김영준씨 : 야! 물먹어! (뭐, 당시 저는 고교생이었으니...)

본인 : 아, 괜찮은데요...

김영준씨 : (손수 물병 따서 건네주심...)

본인 : 아... 이거 참... 악수나...

(왜 싸인 받을생각은 안하고 악수나 청했는지는... 미스테리...)

아무튼... 리키P씨에게 직접 건네받은 싸인CD를 듣고 있습지요.




일반 패키징CD와는 다르게, 케이스는 종이로 되어 있습니다요. 물론 CD얹는 부분은 플라스틱.

펼쳐서 바깥부분을 보면, 노현태씨와 김신교씨 싸인

 


안쪽에는 리키P씨 싸인, 그 밑에는 가사집이 끼워져 있습니다요.

 


한면에 가사가 다 인쇄된... 음...

이제 CD를 보면... 오랜 세월 본인은 손톱자국이 역력... 위에 그려진 SP마크가 흐릿한데 그 이유는...

 


프레스CD가 아니라, 인쇄용 CD-R에 카피된... 트랙2번의 '음악이 뭔데'도 오리지날이 아니라, 라디오 버전 가사로 흘러 나옵니다. 그리고 히든 트랙도 없던... 역시, 메이져급 가수가 아니라 그냥 CD를 배포하는건 무리가 있었단 말인가...

 


12번 트랙을 선호합니다. 남들이야 어떻든 간에, 저는 그렇다는...

뭐, 이미 해체되서 각 멤버들은 뭘하고 지내는지 알 수도없지만... (리사양 말로는 현태씨는 잘 지내시는듯)

그것보다, 천리안 거시동분들은 다 어디계신겁니까?!!

볼리없지만, 이 글보면 제발 연락좀 주소... (마지막 의장으로부터...)